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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상공계가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가칭)'한국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불러오기 위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울산상의 1층 로비에 설치된 서명대에서 동참할 수 있고, 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도 가능하다.
 

울산상의는 12일부터 1층 로비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120만 울산시민과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울산상의는 12일부터 1층 로비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120만 울산시민과 기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소산업진흥원 울산 유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은 "지난 5월 개최한 세계 수소시장 선도도시 울산 토론회를 통해 확인한 것처럼 울산은 국내 최고의 수소 산업도시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전국 최대의 수소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소산업진흥원이 반드시 울산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상공계는 울산이 수소 관련 인프라를 가장 풍부하게 갖추고 있는 만큼 컨트롤타워인 진흥원의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상의 관계자는  "울산은 연간 수소 생산량 82만t 으로 전국 생산량의 50%에 이르고 수소 배관망은 120㎞로 전국 200㎞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전국 최대의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보급, 세계 최대규모 수소타운 조성과 운영,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구축을 통한 명실상부한 수소 경제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며 "수소산업은 경제,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울산의 미래를 위한 필수선택인 만큼 정부 정책의 효율적이며 연속적인 추진을 위해선 전문성을 갖춘 컨트롤타워로서 수소산업진흥원 설립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수소산업이 미래 핵심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울산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시장을 선점해야한다는 시민사회의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수소경제 규모가 2050년까지 연간 2,5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에 따라 세계 수소 경제사회를 선도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소산업진흥원은 수소경제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기관이며, 향후 수소산업 정책 수립, 수소 관련 연구개발, 연관 산업 육성, 수소생산과 충전, 보급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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