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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 온산소방서(서장 윤태곤)에 따르면 최근 더위가 깊어지면서 6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관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83건으로 전월 22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56건에 비해서도 48%나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산소방서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벌집제거 신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은 일반주택, 아파트 베란다, 하천, 산 등 다양한 장소에 형성되어 있을 수 있으며, 최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관련 신고가 급증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밝은 계열의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향수나 향기가 강한 화장품은 벌들을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벌에 쏘이면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의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자칫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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