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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4공장에서 생산 중인 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를 2공장에서도 공동생산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19일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증산 합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8월 초 여름휴가 시점부터 2공장 설비 공사를 거친 후 연내 공동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년 12월부터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 3만5,000여대가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출고적체로 인한 고객 대기기간이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생산부족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출고 적체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출시 4개월만인 지난 4월 4공장 생산량을 월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증대했다. 그러나 6월부터 팰리세이드가 수출 길에 오르면서 3개월만에 또 다시 2공장 공동생산에 이르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인도까지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심각한 판매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효자차종 역할을 하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판매호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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