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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와 화학제품 수출 감소로 올해 6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21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6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5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세계적인 업황 부진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유가 하락으로 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한 16억 6,000만 달러를, 화학제품이 20.2% 감소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 SUV 차종 수요 증가와 유럽 수소전기차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1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2017년 수주 선박의 인도와 전년 동월 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2% 증가한 6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원유, 정광, 석유화학 등 대부분의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9.1% 감소한 4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원유는 국제유가 하락과 정기 보수로 인한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7.9% 줄어든 26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광 등의 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5억 2,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무역수지는 13억 9,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7개월 연속 흑자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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