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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50%대 회복,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분석이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오른 51.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2%포인트 떨어진 43.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 여론 확산, 정부의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 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와 일본 후지TV의 '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42.2%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반등한 것이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2%포인트 하락한 27.1%로 황교안 대표가 선출된 2·27 전당대회 직전인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던 정의당은 1.3%포인트 오른 8.7%로 9% 선에 근접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