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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19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울산시가 자체평가를 통해 추천한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서면평가, 현장 실사를 거쳐 전국 20개 우수사례 중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지 언어와 문화·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자를 선발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 사업'은 기업과 다문화요원을 1:1로 연결해 기업별 전담이 가능한 점, 무역실무교육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수출현장 자문위원의 상담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전문요원으로 육성한 점, 다문화요원의 모국 출장 시 특별휴가 부여 등 기업과 다문화요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 국가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2018년에는 10개사에 10명의 요원을 지원해 수출 상담 1,214건, 계약 추진 339만 2,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지 시장 조사·구매자 발굴·초기 상담 및 대응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아 실제로 직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이 확대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다문화요원을 통해 고정적인 수출이 발생한 기업 중 3개사는 요원을 정식 채용(풀타임 1명·시간선택제 일자리 2명)했으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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