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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고 김창호 산악인과 임일진 감독을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2017년 영화제 포럼행사에 참여했던 김창호 산악인(가운데)과 임일진 감독(오른쪽).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고 김창호 산악인과 임일진 감독을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2017년 영화제 포럼행사에 참여했던 김창호 산악인(가운데)과 임일진 감독(오른쪽).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고 김창호 산악인과 임일진 감독을 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김창호 대장의 전시 '김창호-히말라야 방랑자'와 산악영화 전문 감독인 임일진의 전 작품들을 상영하는 '임일진, 한국 산악영화의 역사'를 영화제 기간(9월 6일~10일)동안 관람객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등반사고로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에서 숨을 거뒀다.

# 김 대장 걸어온길 돌아보는 자리
김창호 산악인은 2017년 영화제 홍보대사인 움피니스트로 활동하는 등 꾸준히 영화제에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길을 탐색하고 연구하며 걸어갔던 산악인 김창호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7월 말부터 영화제기간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산악문화관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임 감독 작품 상영·씨네토크
산악영화 전문 감독 임일진은 2016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트레일러 감독으로 참여해 울주서밋 지원작품인 '알피니스트'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임 감독이 생전에 연출한 영화 '벽' '브리드 투 클라임' '어나더 웨이' '호은 - 아쇼카의 전설'을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한다. 또한 '알피니스트'를 새롭게 편집한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상영 후에는 함께 촬영에 참여했던 감독 김민철, 산악인 오영훈, 작가 심산이 그의 영화와 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씨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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