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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사진)은 30일 "지난해 12월 중순께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됐다"고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에서 국회·청와대 지역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을지위원회보다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 같이 소개했다.
정 의원은 "위원장이였던 노천래 전 의원이 원내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제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소통본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지역 몫의 예결위원 자리를 놓고 갈등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예결위원의 지역 몫은 그동안 사전 협의를 거쳐 맡아 온 것이 관례였다"면서 "이번에 박맹우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예결위원 몫은 당연히 제가 맡을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그렇게 쭉 해왔다"며 섭섭함을 들어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서로 간의 오해가 있으면서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며 "이번 추경심사를 끝 난 뒤 이채익 의원으로 부터 사보임을 통해 예결위원 자리를 넘겨받기로 했다"고 정리했다.
그동안 한국당 예결위원은 지역 의원간 순서대로 맡아 왔으나, 올해 이 의원이 2년 연속으로 맡자 지역 의원들간 갈등을 빚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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