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윤덕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에서 활동 중인 청년문화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지역 청년 문화·예술인과 울산시 문화예술과 문화산업담당 등이 참석해 청년 문화·예술인의 지역 내 역할 등 청년문화예술에 관한 소통, 공감, 참여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청춘문화기획단 홍지윤 감독은 청년 문화 해결, 청년 문화일자리 확보, 지역축제 살리기, 태화강 국가정원 내 문화공연 규제 해결 등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시마술협회 정병규 회장은 "청년들이 마술 공연 행사 때마다 공연장 대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 최정상급 마술사들이 타 도시로 유출이 되고 있는 만큼 마술 공연도 예술의 한 분야로 인식해 문화예술 사업으로 육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청년문화 공연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전광판,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등을 활용해 공연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청년문화예술 공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과 현장에 걸맞는 행정적 지원과 제도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 자리를 통해 청년문화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문화예술 활성화 및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행정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과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