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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상반기 울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총 1억56만t으로 전년동기 대비 2.7%(267만t)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상반기동안 8,138만t이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132만t)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 가운데 액체화물의 비중은 80.9%에 달했다. 석유정제품 수출량이 화학공업생산품 수출량으로 전환되면서 액체화물 물동량이 소폭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상반기 1,918만t이 처리돼 전년동기 대비 7.6%(135만t) 증가했다. 석탄 물동량이 줄었으나 차량과 부품, 기타 광석, 합성수지 물동량이 각각 늘었다. 컨테이너화물은 상반기 25만5,663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1만5,634TEU)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화학공업생산품과 차량, 합성수지류 물동량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물동량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품목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3년 연속 물동량 2억t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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