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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밀양 산초(초피) 수출농가, 수출업체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밀양시 상동면에서 재배한 산초 20톤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60톤 수출을 목표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산초나무는 제초제에 약하고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성장이 어려워 농가들이 선호하지 않는 품목 중의 하나이다. 특히 가시 때문에 수확이 힘들어 젊은 농부들은 선호하지 않는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시 없는 산초나무가 개발돼 보급되고 있으며, 밀양시는 밀양형 6차산업의 일환인 계약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수출작목반을 구성하고 수출업체인 대우식품과의 계약재배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영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힘써주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리며 신규 수출 품목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작목반 구성 지원 등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지속적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출품목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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