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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비자물가가 6개월째 곤두박질쳤다. 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산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울산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3.25(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 하락했다. 지역 소비자물가는 올해 2월(△0.4%)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에 머물렀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7월보다 1.2% 하락해 전체물가를 0.09%p 끌어내렸다. 주요 등락품목으로는 수입쇠고기(9.7%), 조개(26.2%), 고등어(11.3%), 국산쇠고기(3.3%)가 1년 전보다 상승한 반면, 돼지고기(-8.5%), 참외(-24.0%), 무(-32.4%), 고구마(-22.0%)는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석유류는 6.8%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7월보다 1.5%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전년 대비 보합이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가 각각 2.3%, 0.3% 하락했으나, 외식을 비롯한 개인 서비스가 0.6% 올랐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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