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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동부양산지역 웅상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로 민·관이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양산 동부소방서가 오는 2022년 설치할 계획으로 정부의 소방력 보강 계획에 반영됐다.

5일 양산시는 정부가 마련한 제10차(2020~2022년) 소방력 보강계획에 웅상지역 소방서 설치가 반영되었음을 최근 경남도 소방본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2021년도에 기준인건비(국비)와 부지가 확보되면 증가하는 소방수요를 감안해 2022년도에 설치될 수 있다며 여기에 119안전센터 2곳도 추가로 설치되는데 물금신도시 증산119안전센터는 2021년, 동면 119안전센터는 2022년에 신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양산시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양산 동부소방서 유치추진위원회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양산 동부소방서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양산 동부소방서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극수)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양산시 제2집무실(웅상출장소 소장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일권 시장, 서진부 의장, 성동은 도의원, 박일배·이장호 시의원 등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소방서 건립에 필요한 부지 확보방안 등 제반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양산 동부소방서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온 데 대해 웅상지역민의 오랜숙원이 해소되는데 대해 반가움을 표하고 향후 일정에 따른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 동부소방서 설치가 정부의 소방력 보강계획에 반영, 추진한다고는 하나 아직 남은 일정들이 많은 만큼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웅상지역은 양산소방서에서 22㎞가 떨어져 있어 대형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7분)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한 실정이며 여기에 주진·흥등지구와 소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산업단지도 조성되면서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유입이 진행되고 있어 양산 동부소방서 설치가 절실하게 요구돼 왔었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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