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사진)이 6일 울산시 추가경정예산으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등 360억 원(총20개 사업)을 확보했다고 뒤늦게 밝혔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 경제보복 대응, 산불·미세먼지 재해재난 예산 등이 포함된 총 5조8,26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된 지 99일 만에 통과됐다

올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임명된 이 의원은 "이번 2019년 추경안으로 제출된 다양한 울산지역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조정소위 위원, 그리고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그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미세먼지대응 사업으로 추진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은 신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조정소위 위원에게 그 중요성을 끊임없이 설명하여 정부안 25억 원 중 15억 원을 최종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과 관련해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서면질의서도 제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은 스마트 자율운항선박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ICT기자재 기술고도화 및 판로개척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예산 15억 원이 확정되면서 조속한 사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그 외에도 이번 추경예산에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20억 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방지마스크 지원사업(2억7,600만 원)' 등 미세먼지대응 분야 7개 사업, '울산항 항만시설유지보수(5억500만원)''산불전문예방진화대 보조(8,000만 원)' 등 안전투자 분야 7개 사업, 그리고 '희망근로 지원사업(39억 3,300만 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4억4,200만 원)' 등 민생경제긴급지원 분야 6개 사업까지 총 20개 사업예산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 의원은 "울산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조선해양산업은 최근 성장동력 한계점과 각종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있는데, 이를 타개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선 스마트선박의 기술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이번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 선박 건조 및 기자재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울산 유일의 여당 예결위원으로서 앞으로도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도 이에 앞서 지난 4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예산을 확보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실 관계자는 " 박맹우 의원과 함께 해당 사업 예산 확보을 주력해 왔다"고 전했다.  조원호 기자 uscwh@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