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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순수 전기차(EV) 시장 판매량'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위 권에 진입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6일 현대차가 코나 EV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2.5배 급증하며 세계 순수 전기차 판매량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7계단이나 오른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만 순수 전기차 2만 6,804대를 팔며 지난해 상반기(1만 569대)보다 153.6%나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2018년 상반기 2.1%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 3.2%까지 끌어올렸다.

기아차 역시 올해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부문에서 1만 906대를 팔며 7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인 9,331대와 비교해 16.9% 증가한 기록이다. 기아는 니로 PHE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10위에서 7위로 올라선 데 이어 시장 점유율도 3.3%에서 4.3%까지 확대했다. 

여기에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약 1만  3,000대 차이가 나던 일본 도요타와의 PHEV 판매량 격차도 9,000대 수준으로 좁혔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PHEV 부문에서 총 1만 9,959대를 팔았지만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8.7%나 감소한 기록이다. 도요타의 PHEV 시장 점유율 역시 기존 8.8%에서 7.8%로 떨어졌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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