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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후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을 발족하고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총력에 나선다.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대외 의존형 사업구조 탈피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발맞춰 입법과 예산지원을 추진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일본의 경제침략과 그로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원내기구로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 맞서 입법과 예산지원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며 기존의 상임위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단은 민생입법추진단을 개편해 윤후덕 의원을 단장으로 발족한다. 외교안보와 기술독립, 규제개혁 등 TF(태스크포스)단을 구성해 △외교안보 TF의 경우 국회 외통위·국방위·정보위·문체위·기재위·산자위 △기술독립 TF는 산자위·과기위·교육위 △규제개혁 TF는 정무위·국토위·환노위·기재위 등과 연계하고 각 상임위 간사나 상임위원들이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 당내 특별위원회인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와 소재·부품·장비 인력발전특별위와도 역할을 나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일부 야당의 한가한 언동에 발목을 내주지 않고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 촉진, 필요한 규제혁신과 재정·정책 지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기술 독립과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자립화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단은 경제 한일전에 임하는 우리 기업에 최고의 첨단무기가 되고 경제 한일전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국민과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후덕 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이 실효성을 가지도록 예산과 입법 분야에서 제대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핵심 품목을 개발하려는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해 이번에야 말로 소재·부품·장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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