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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국회의원(양산 갑·사진)이 유료화 전환을 앞두고 있던 코레일 경부선 양산 물금역사 주차장을 역사 통합주차시스템 방안 마련 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물금역은 그동안 기차이용 승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역사내의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레일은 주차 난립 등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물금역 부지 내 주차장 110면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료로 전환되면 일반 이용객은 △기본 30분 800원 △추가 10분 300원 △1일 주차 8,000원이다. 철도이용객은 30% 할인돼 △기본 30분 500원 △추가 10분 200원 △1일 주차 5,000원의 주차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처럼 무료주차장의 유료화 전환 추진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윤 의원은 코레일 관계자를 면담, "갑작스런 유료화 전환은 출퇴근 등 상시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차 난립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상생방안과 주민을 위한 혜택 등을 모색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코레일 측은 "물금역사 통합주차시스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주차장을 전면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물금역사 주차장은 양산에서 타 지역으로 기차로 통근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유료화가 되면 교통비용 증가로 시민 불편이 우려되므로 지역주민과 연계한 통합주차시스템을 추진하겠다"며 "주민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물금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 신설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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