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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곤두박질쳐 온 울산의 주택시장경기 전망치가 지난달 들어 하락세를 멈춘후 2개월 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반산업 불황에 막혀 이렇다할 반등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울산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1.9로 전월(57.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 턱없이 못미치는 60선에 그친 것으로 나탔다. 이는 주택규제 강화기조 지속,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국적으로도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8.2로 전월대비 10%p 하락, 4개월 만에 전망치가 70선이 무너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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