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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에너지를 사고파는 '에너지 트레이딩 경진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UNIST 융합경영대학원과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로트만 경영대학원, UNIST 설명가능 인공지능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에너지 트레이딩 시장의 잠재 인력들을 울산에 초청해 함께함으로써 울산의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 이미지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참가자 신청을 한 전국 16개 대학 84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로트만 대학원에서 개발한 가상거래 플랫폼, '로트만 인터랙티브 트레이더(Rotman Interactive Trader)'를 이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트레이딩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아웃크라이(Outcry) 방식의 트레이딩 대회가 진행된다. 아웃크라이는 양손에 매매 주식의 종류와 수량을 표시하고, 큰소리로 가격을 외치며 거래를 하던 전통적 방식으로 대회 개시를 알리는 의미도 담았다.

9일에는 본격적인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크게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주식 자동매매'와 원유와 천연가스를 거래하는 '에너지 자원 거래'의 두 가지로 구성됐다.
김대진 UNIST 국제에너지트레이딩 센터장은 "에너지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트레이딩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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