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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가 '마따가게' 홍보스티커를 마따가게의 입구에 부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구가 '마따가게' 홍보스티커를 마따가게의 입구에 부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가 공동체 복원 차원에서 운영하는 '마따가게(마음이 따뜻한 가게)'를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고 있다.

남구는 마따가게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마따가게' 104개소에 배포하고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 가게를 오가는 주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했다. 남구는 마따가게 스티커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 인근에서 쉽게 복지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남구의 특화된 인적 안전망인 마따가게는 동네 주변의 부동산(월세체납가구), 슈퍼·편의점(주류소비자), 병의원·약국(수면제 등 처방자 등), 음식점(어려운 이웃찾기 홍보대사), 은행(신용불량자 등), 직업소개소(일용직근로자 등), 고시원·여관(주거취약가구)을 통해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남구는 주민 스스로가 만드는 복지 공동체마을 조성을 위한 마따남구 사업의 일환으로 남구인적안전망 명칭을 마따유(마음이 따뜻한 당신)로 정하고 올해 초부터 지역 내 위기가정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주민 756명, 마따가게 104개소, 마따기관 4개소 401명 등 총 1,261명을 모집·운영하고 있다. 마따유는 무보수·명예직으로 운영되며,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위험감지, 가구 방문을 통한 안부를 확인,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위기상황 확인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는 일을 맡는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행정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 복지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 구민 모두가 서로의 복지울타리가 되어 복지위기가구 없는 마따남구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마따가게가 앞으로 더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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