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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사진동호회 회원전' 김미영 작가의 작품.
'시선사진동호회 회원전' 김미영 작가의 작품.

공단개발로 인해 사라져버린 동네 모습을 재조명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동호회 '시선'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시선사진동호회 회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동호회 '시선'은 재개발되거나 도시재생사업으로 변해가는 마을을 담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권순기, 김경희, 김미영, 도유진, 박금선, 박선규 등 16명의 참여 작가는 공단개발로 인해 사라져버린 '연암동'과 '울산의 태화강 길'을 다룬다.
작가들은 연암동 원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려 살고 있는 생생한 삶의 현장을 찾아 마을의 일상생활을 사진 속에 담아냈다.  또한 울산의 발전사를 함께 간직하고 있는 태화강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을 조명한다.

사진동호회 '시선' 관계자는 "작업을 통해 기억과 시간을 교차시키고, 잠깐 멈춤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자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임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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