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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은 지난 9일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들이 릴레이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계속되는 침수로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의 보존대책을 마련하고, 울산의 물 부족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면서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서도 문화재청과 울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서로 협력해 최선의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물 문제도 중요하지만 반구대암각화가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수동적인 양비론으로 시일이 지체되어 암각화가 훼손되고 나서야 사후약방문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문화재청, 그리고 지자체간의 합의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노력과 함께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등재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