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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국회의원(경남 양산갑·사진)은 3·1만세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양산 독립공원이 국비 지원 18억원 등 모두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올 12월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양산 독립공원은 양산의 항일 독립선언과 애국선열을 기억·계승·감사하기 위한 정신적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으로 독립공원 부지 인근에 신라, 고려, 조선시대 3조의열을 모신 충렬사, 한국전쟁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현충탑이 위치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산시 교동 306 춘추공원 내 조성되는 양산 독립공원은 부지면적 4,102㎡, 건축연면적 1,025㎡(지하2층/지상1층), 사업비 63억원을 들여서 기념관 건립 및 조형물 제작 그리고 추모공간이 설치되는 대규모 호국공원이다.

 양산은 3·1만세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왔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윤현진, 서병희, 김철수 선생 등 양산 출신의 훌륭한 독립 운동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않은 채 한 세기가 지났다.
 이에 윤현진 선생 기념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돼 2015년 9월 윤현진 선생 기념사업회가 발족했으며 지난 2016년 11월 국가보훈처는 사단법인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설립을 허가했다.
 윤영석 의원은 양산의 독립운동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당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담당자들과 수십 차례 만나고 설득해 양산 독립공원 조성을 위한 총 예산액 60억원 사업계획 수립을 요청해 공원 조성의 토대가 되는 국비 18억원을 2020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독립과 호국의 고장 양산의 뛰어난 업적을 가진 유공 인물을 적극 발굴하고, 자랑스런 애국의 역사도 함께 기리기 위한 사업의 일환인 독립공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독립유공자를 기리고 애국의 역사를 기억하여 계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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