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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레미콘 운송차주들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가 길어지면서 차주들과 업체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레미콘 운송이 중단되면서 울산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의 막대한 피해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다. 

울산지역 레미콘사업자 일동은 지난 14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지역 공사 현장에 레미콘이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차주 측 방해로 납품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요 관급공사현장의 경우 인근지역조합에 소속된 레미콘사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이미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현장에 대한 (민주노총 건설기계 지부측의)각종 방해행위, 즉 펌프카 및 현장인부 차단 등으로 인해 공급이 불가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차주 측(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자동차 공장의 경우 팰리세이드 증산 라인 구축을 위해 레미콘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100대 가량의 조합원 차량을 배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업체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장 문을 닫고 있다"며 "파업에 따른 울산지역 공사현장의 각종 피해는 업체 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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