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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도발과 대남 막말 담화, 경제 불안 우려 등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4일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2%),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49.4%(매우 잘함 27.8%·잘하는 편 21.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0% 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 후반 상승하며 하락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오른 46.3%(매우 잘못함 32.6%·잘못하는 편 13.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포인트) 내인 3.1%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4.3%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말(10일)에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48.3%로 2.1%포인트 하락했다가, 광복절 경축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6일 50.6%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5%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 역시 0.7%포인트 오른 29.4%를 기록하며 30% 선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6.9%로 집계된 반면,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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