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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지역 상장사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신라젠 사태 등의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동남권 상장기업 174개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32조8,2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79억 원(1.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36억 원(7.7%)이 줄어든 1조3,695억 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9,4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6%인 5,937억 원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여건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신라젠과 현대로템의 순손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신라젠의 경우 펙사벡 간암 임상 3상 중단 등의 사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손실이 1,740억 원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경우 철도와 플랜트 부문 대규모 영업손실 등으로 순이익이 1,177억 원 줄어들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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