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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혼인건수가 2014년 이후 5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혼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울산지역 혼인 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혼인 건수는 7,019건으로, 전년 7,401건보다 5.2% 줄었다.
울산의 혼인건수는 2013년 9,324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4년 9,012건, 2015년 8,810건, 2016년 8,270건, 2017년 7,401건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일반혼인율도 남자 11.6건, 여자 11.1건으로 2013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전체의 77.2%, 재혼은 11.8%를 차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2.2세, 여자 29.5세로 전년대비 각각 0.3세, 0.2세 상승했다. 남자의 평균 재혼연령은 47.4세로 전년대비 0.1세 상승한 반면 여자는 42.9세로 0.3세 하락했다.
혼인률은 감소하는 반면, 반대로 이혼률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지역 이혼 건수는 3,071건으로 전년 대비 5.8%(168건) 증가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6.3세, 여자 43.4세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2008년 평균 이혼 연령과 비교하면 남자는 3.5세, 여자는 4.0세 높아졌다.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