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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계한우불고기 축제 일정이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간으로 확정됐지만 축제행사장 정비에 따른 예산 확보 문제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봉계한우불고기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국)는 “올해 봉계한우불고기 축제는 봉계번영회 소속 40여개 업소들이 모두 축제기간 동안 문을 닫고 봉계불고기특구 인근 하천변 둔치에 마련된 행사장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울주군 불고기축제는 언양과 봉계불고기특구에서 격년제로 개최해왔지만 지난해 10월 개최 예정이던 언양한우불고기축제가 회원업소들의 참여저조로 무산되면서 2년만에 열리게 됐다.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울산시 3,000만 원, 울주군 1억4,000만 원 등 총 사업지원비 1억7,000만 원과 20%의 자부담 등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현재 축제 추진위원회는 “개·폐막식 등 운영에 대한 세부 계획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동안 경관단지에서 열리던 축제장소가 특구 인근 하천변 둔치로 옮겨가게 되면서 평탄작업과 부지정비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울주군과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울주군은 행사 예정지인 하천 둔치의 경우 강우에 따른 변수가 많아 자칫 사업비 낭비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말부터 봉계경관단지 조성사업이 중단되면서 축제 행사장을 하천변 둔치로 옮길 수 밖에 없는 사정이며, 현재 확보된 예산지원금으로서는 최저임금의 상승에 따른 인건비 지출금액을 메우는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축제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예산 증액 지원이 불가피한 상태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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