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한우 대표 브랜드인 햇토우랑의 육질 등급 판정 결과 최고 등급인 1++등급 출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출하한 거세 한우 3,114두의 1++등급 출현율은 33.1%로 전국 평균인 18.7%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2위인 제주의 24.7%보다 8.4% 포인트나 앞섰다.


또 한우 암소의 1++등급 출현율도 8.6%로 2위 전남의 7.4%보다 높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등급판정 주요 지표 분석 결과 울산지역 한우는 1++등급 출현율과 근내지방도는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반면 등지방두께와 등심단면적은 중하위권으로 나타나 향후 가축개량 방향의 지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역 한우의 육질 등급 출현율이 높은 이유는 지난 1979년 전국 최초로 한우개량단지(상북개량단지)를 지정하고 이어 두동개량단지(1990), 두서개량단지(1992) 지정 등을 통한 가축개량 기반 구축과 유휴농지를 이용한 조사료 생산으로 고급육 사양관리에 집중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이 결과 울산한우가 최근 5년 동안 3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