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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 '갯마을'이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오후 8시 총 4차례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공연 장면.
악극 '갯마을'이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오후 8시 총 4차례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공연 장면.

일제강점기 울산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악극 무대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해 특별공연 '갯마을'을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오후 8시 총 4차례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창작악극'갯마을'은 울산출신 소설가 오영수 작가의 대표적 작품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은 일제강점기 울산 인근 바닷가 해녀들의 삶의 애환을 주옥같은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소설 원작의 중요 모티브인 해녀들의 삶과 멸치후리 그물당기기를 주요소재로 전개되고, 울산 인근 바닷가와 두동면 은편리 등 울산지역 지명을 사용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변사 역에 최주봉이 출연한다. 드라마 태조 왕건, 대조영에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은 김학철이 김노인역을 맡고, 비련의 여주인공 해순 역은 곽명화, 시어머니 역은 박승태 씨가 맡았다. 또 심차임, 최근영, 배채연, 김덕주 등 10명의 시민배우들과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기자 등 5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연출은 '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제2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용하 감독이, 안무는 창작뮤지컬 '박상진' 등으로 호평을 받은 홍이경 씨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기념 특별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레퍼토리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 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문의 052-226-8233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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