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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동네에서 살아온 토박이 어른들이 유튜브를 통해 직접 동네 명소 곳곳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울산 중구가 추진한다. 중구 약사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유튜브로 알리는 우리 동네, 중구' 프로그램의 개강식을 개최했다. '유튜브로 알리는 우리 동네, 중구'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수강생 10명 전원이 40~50대다.


수강생들은 매주 1회 2시간씩, 오는 11월 20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동영상 제작의 기초를 배우고,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게 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참가자들은 병영성과 학성공원 등 중구의 명소를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제작한 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하게 된다.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주요 문화유적지와 유산을 직접 홍보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지역을 알리고, 주민들의 애향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광역시 주최, 울산문화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으로 추진되는 '행복동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4차산업미래연구소와 감성공작소 2곳에서 교육을 맡아 이번 '유튜브로 알리는 우리 동네, 중구' 외에 '우리 아이를 위해 만드는 엄빠(엄마, 아빠)표 보드게임', '공예로 놀자'를 등을 운영한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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