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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소비, 건설경기, 고용 등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울산의 올해 2분기 광공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세부적으로 기계장비(-28.7%), 전기장비(-20.2%), 전기업 및 가스업(-6.9%) 등이 감소한 반면 기타 운송장비(33.5%), 자동차(11.0%), 석유정제(2.0%) 등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같은 기간 전국이 1.4% 증가할 때 울산은 0.3% 하락했다. 숙박·음식점(-5.7%), 금융·보험(-4.5%), 도소매(-1.1%) 등 업종에서 소폭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2분기 소매판매액지수도 울산은 1.2% 감소해 전국 평균(2.0%)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건설수주는 지난해 2분기 대비 울산은 62.3%나 하락했다. 수주액 규모는 건축과 토목 부문 모두 줄어 3,400억원에 불과했다. 수출은 기타 운송비, 자동차 등이 늘어 10.8% 증가했으나 수입은 비금속광물 등이 줄어 3.6% 줄었다.      

2분기 고용지표 역시 부진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울산의 취업자 수는 57만 4,000명으로 광제조업, 건설업,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고용이 줄어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다. 일자리 부족 등으로 올해 2분기 울산의 인구 순유출 규모는 2282명에 달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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