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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삼남면 경부고속도로변 울산역세권의 1,200여 세대 주민들이 인근 언양과 삼남지역을 오가기 위해 설치된 고속도로 하부통로박스가 물구덩이로 방치되는 등 제구실을 못하면서 극심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울주군 삼남면 경부고속도로변 울산역세권의 1,200여 세대 주민들이 인근 언양과 삼남지역을 오가기 위해 설치된 고속도로 하부통로박스가 물구덩이로 방치되는 등 제구실을 못하면서 극심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울주군 삼남면 경부고속도로변 울산역세권의 1,200여세대 주민들이 인근 언양과 삼남지역을 오가기 위해 설치된 고속도로 하부통로박스가 물구덩이로 방치되는 등 제구실을 못하면서 극심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변 울산역세권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성스마트시티뷰가 공동주택 444세대, 아파텔 163세대 등 총 607세대, 동문 굿모닝힐이 공동주택 503세대, 오피스텔 80실 등 총 583세대가 입주했다. 

총 1,190세대에 달하는 이들 아파트 주민들은 아직까지 아파트 주변상권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면서 일상용품을 구매하거나 시장을 보기 위해 언양이나 삼남지역을 오고가야 하지만 제대로 된 통행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이들 주민들은 경부고속도로 하부에 설치된 2개의 통로박스와 인근 남천변에 조성된 자전거길옆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 정면에 설치된 통로박스 1곳은 역세권과 삼남지역을 잇는 지름길로 알려져 차량 통행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일반인들이 도보로 오가기 조차 힘겨운 상황이다. 차량 한 대가 겨우 통과할 만한 협소한 공간에 50㎝ 남짓한 폭으로 차단봉을 설치해 인도로 활용토록 하고 있어 보행자들이 항상 교통사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또 다른 통로박스는 박스 앞의 농업용 수로에 구멍이 뚫리면서 상당량의 물이 통로로 그대로 흘러들면서 오물 투성이 물구덩이가 돼 버렸지만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일반인들의 통행이 전혀 불가능 한 지경이다.

지역의 한 주민은 "미래 전망을 보고 울산역세권에 입주를 했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갖춰진게 없다"면서 "특히 상권이 형성된 언양이나 삼남지역을 오가기 위해서는 큰 맘을 먹어야 할 만큼 힘겨운 일이 되고 있는데 주민을 위해 일한다는 행정당국의 무관심에 화가 날 정도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우성스마트시티뷰 앞에서 경부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해 언양보람병원 앞까지를 잇는 길이 564m의 지하차도 공사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착공 예정으로 있다.  전우수기자 usj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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