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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이 선보이는 가족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와 극단 토마토의 아동극 '아빠 구출 대작전' 등 어린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 가득한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2017년 초연 국내외 작품성 인정
실감나는 공룡 오브제·퍼포먼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공연 장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 공연 장면.

# 현대예술관에 공룡이 나타났다
해외진출로 누적관객 25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의 가족뮤지컬로 떠오른 '공룡이 살아있다'가 울산 무대를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룡을 소재로 창작된 '공룡이 살아있다'는 2017년 초연 이후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해외 무대에 진출해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이는 창작 가족뮤지컬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우수한 작품성을 기반으로 한국 창작물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작품은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를 선보이며 역사적인 예술작품들을 형상화한다. 캐릭터 위주인 기존의 가족 뮤지컬과는 차별을 뒀다.
 특히 국내 최고의 제작진들이 탄생시킨 공룡 오브제는 공룡의 섬세한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실감나게 표현하며 높은 생동감을 전한다.


 뮤지컬 전문 배우와 각종 아크로바틱 기술을 섭렵한 배우들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공룡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는 명품 가족뮤지컬"이라며 "볼거리가 풍성하고 우리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인 만큼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9월 5일~ 7일 평일 10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각각 공연한다. 입장료 1층 3만5,000원, 2층 2만5,000원. 문의 1522-3331.

● 아동극 '아빠 구출 대작전'
어린이 흡연 예방 '나무 이야기'
아이통해 금연 유도·경각심 고취

 

오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토마토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아동극 '아빠 구출 대작전' 한 장면.
오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토마토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아동극 '아빠 구출 대작전' 한 장면.

# 극단 토마토, 금연 메시지 담은 공연
어린이 흡연 예방 교육을 위한 아동극도 마련된다. 
 극단 토마토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토마토 소극장에서 아동극 '아빠 구출 대작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작품은 항상 담배를 물고 다니는 아빠를 보는 '나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느 날 아빠가 피운 담배연기가 니코틴 괴물과 타르 괴물이 돼 나타나고, 담배 괴물들은 아빠를 담배로 유혹해 담배나라로 데려간다. '나무'는 담배괴물들에게 잡혀간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담배나라로 떠나게 되고, 이곳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극단 토마토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극이란 매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흡연의 나쁜 점을 인지할 수 있게 하고, 성장 후에도 흡연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어린이를 통한 금연 메시지를 가정으로 전파해 흡연하는 부모에게 금연 유도 및 경각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일 공연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단체 예약으로 매진됐으며, 매주 토요일과 개천절 공연만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 무료. 052-248-1425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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