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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형
최수형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외솔'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외솔'의 공동제작을 맡은 울산문화재단과 외솔뮤지컬컴퍼니는 올해 공연의 라인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외솔 최현배 역에는 최근 국내 뮤지컬계에서 탄탄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최수형 배우가 캐스팅됐다.


배우 최수형은 '안나 카레니나' '노트르담 드 파리' '오이디푸스' '에드거 앨런 포'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하고도 폭발적인 감정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대세 배우로 도약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외솔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하고 노련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뮤지컬 외솔은 새로운 주연 뿐 만 아니라 조연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 왕시명이 김두봉 역을 맡고, 울산을 대표하는 김정권, 정재화 배우가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친다.


앙상블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진행된 공개 앙상블 오디션은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오디션에서 30대 1의 경쟁을 뚫고 앙상블로 합류한 배우들은 이번 공연에서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 '외솔 뮤지컬 아카데미' 1기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라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외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엄혹한 일제 치하에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외솔 최현배 선생을 비롯한 선각자들의 위대한 삶을 담은 뮤지컬 외솔은 관람객 모두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한층 더 원숙해지고 완성도 있는 공연을 위해 새단장을 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뮤지컬 외솔 공연은 10월 8일~9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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