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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제조업체 및 비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으로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일 내놓은'8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전월(66)대비 4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64로 전월(74)대비 10p 하락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이하인 경우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BSI는 여름휴가 등으로 차량용 연료 수요가 증가한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9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9로 전월(65)보다 4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대비한 저유황유 재고수요 증가 및 드라이빙 시즌 진입 등으로 정제마진 상승이 기대되는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순으로 답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응답 기업이 증가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지역 근로자 및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떠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한 도소매업 중심으로 전월대비 크게 내렸다. 9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7로 전월(71)보다 4p 하락했다.한국은행은 "추석연휴 등으로 도소매업의 업황전망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류세 인하조치 종료로 인한 운행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운수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내렸다"고 밝혔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순으로 꼽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자금부족, 불확실한 경제상황 응답비중이 늘어났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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