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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론 골드버그 트리오 재즈밴드
애론 골드버그 트리오 재즈밴드

 

뉴욕을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애론 골드버그'가 자신의 재즈밴드 베이시스트 '맷 펜먼', 드러머 '리온 파커'와 함께 오는 5일 울산을 찾는다.
 '애론 골드버그 트리오'의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의 '2019 World Music Stage'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마련됐다.


 하버드 대학에서 역사와 과학을 전공한 애론 골드버그는 재즈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학자가 아닌 재즈 음악가의 길을 선택했다.
 뉴욕에 정착한 그는 '브래드 멜다우'의 뒤를 이어 '조슈아 레드맨' 밴드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탐 하렐' '프레드 허바드' '마크 터너' '그렉 타디' 등과 함께 활동했다.


 90년대 말 베이시스트 루벤 로저스, 드러머 에릭 할랜드와 함께 자신의 트리오를 결성해 여러 장의 리더작을 발표했다.
 또한 2018년에는 베이시스트 맷 펜먼, 드러머 리온 파커와 함께 새로운 트리오를 결성해 'At the edge of the world' 앨범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앨범에는 '아마드 자말'의 대표곡 'Poinciana'와 '루이즈 봉파'의 'Manha de carnical'을 비롯한 애론 골드버그의 오리지널 버전이 담겨 있으며 2018년을 빛낸 최고의 재즈 앨범 중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다.


 베이시스트 '맷 펜먼'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조슈아 레드맨, SF 재즈 콜렉티브, 미구엘 제논 등에서 활동했다.
 미국 출신의 '리온 파커'는 재키 테라송 트리오,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의 드러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뛰어난 드럼 연주는 물론 몸을 이용한 바디 퍼커션 연주로도 주목받는 아티스트다.


 애론 골드버그는 정통 재즈에서 '빌 에반스' '키스 자렛'으로 대표되는 서정적인 연주는 물론 라틴음악에서 팝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20년간 이어온 정통 재즈에 대한 존중과 애정, 끊임없는 고민이 담긴 그의 음악세계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한 '2019 World Music Stage' 시리즈의 첫 번째인 이번 공연에 이어 하반기 탱고, 재즈 등의 공연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애론 골드버그 트리오 첫 내한공연은 오는 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입장료 전석 2만원. 문의 052-275-9623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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