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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지원자는 1만1,773명으로 지난해보다 1,44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총 9,770명이 접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15명(13.4%p)이 감소한 수준이다. 졸업생은 1,806명이 접수하면서 전년 대비 41명(2.3%p) 늘었으며, 검정고시 합격생의 경우는 총 197명 접수해 전년 대비 28명(16.6%p) 늘었다.

이번 원서 접수 결과 두드러진 특징은 현재 고3 학령인구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성별 지원의 경우 남학생이 6,122명(52.0%), 여학생이 5,651명(48.0%)로 나타나 전년 대비 여학생의 응시 비율이 다소 감소(0.7%p)했다. 영역별 현황을 보면, 국어는 1만1,697명(99.4%), 수학 가형 2,790명(23.7%), 나형 8,488명(72.1%), 영어는 1만1,595명(98.5%)으로 나타났다.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5,916명(50.3%), 과학탐구 5,255명(44.6%), 직업탐구 81명(0.6%)로 조사됐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응시학생이 81명에 불과한 것은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은 1,224명(10.4%)이 선택했고, 아랍어Ⅰ(66.1%), 일본어Ⅰ(12.0%), 중국어Ⅰ(7.1%), 한문Ⅰ(4.4%)순으로 선호도를 기록했다. 아랍어Ⅰ은 울산외고 등 극소수학교에서만 가르치지만 다른 언어에 비해 높은 등급을 받기가 쉬워서 선택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응시한 수험생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9년 11월 14일 실시되며 11월 13일 11시에 원서를 접수한 장소(학교 및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다. 시험 성적은 12월 4일에 통지될 예정이며, 시교육청 또는 접수한 학교에서 성적통지표를 출력하여 수험생에게 제공된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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