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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시민들의 접근성과 장기적인 발전성 등을 이유로 들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북구의회 의원들은 10일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북구 지역에 유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구지역 시·구의원들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북구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북구지역 시·구의원들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북구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북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토지지가가 낮으며 이전 가능한 부지 5개소를 확보해서 검토 완료했다"면서 "추후 울산시의 공모 기준에 의해서 최종 대상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대상지 인허가에 대해 긍정적인 점을 전제했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물류가 생명으로서 북구는 현재 오토밸리로, 이예로, 산업로, 동천서로 등 기존의 도로여건이 완비돼 있다"면서 "도매시장이 준공되는 2025년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도 건립되어 물류와 시민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시의 발전은 향후의 도로와 주거 여건을 보았을 때 북구가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가 될 시 송정지구와 강동지역은 울산과 북구 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이며, 나아가 인근 경주와 포항, 영천 등 주변 지역 농수산물을 선점할 수 있는 장기적 발전성 또한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북구의회 의원들은 또 북구가 현재 국가 또는 시 차원 공공기관이 인근 남구나 중구, 울주군보다 턱없이 부족한 점도 내세워 공공기관의 지역 안배와 울산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북구로 유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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