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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시인이 11번째 시집 '텃밭을 건너온 말씀'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더욱 웅숭깊어진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시적 세계가 심화될수록 자연의 풍경에서 깊이를 시추하고, 대자연의 순리 앞에 인간의 작고 여린 삶을 돌보는 시인의 태도가 더욱 확고하게 드러난다. 또한 책 속에는 불교적 성찰을 통해 세계로 통하는 모든 문을 열고 섬세한 시어로 그 믿음들을 새겨가는 과정이 녹아있다.


 박성규 시인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2004년 '시인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꽃아' '멍청한 뉴스' '오래된 곁눈질' '어떤 실험' '이제 반딧불을 밝혀야겠다' 외 다수를 발간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 회원과 '시와여백' 동인으로 활동하며 울산신문 '시인의 詩선' 코너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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