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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6일 출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선착순 접수가 아닌 만큼 혼잡 시간대를 피해 마감 기한인 이달 29일까지만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2주간 접수 후 총 20조 원 범위 안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먼저 신청한다고 달라질 게 없으므로 기간 내에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스마트주택금융')을 이용하면 신청자 폭증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원활한 신청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를 이용하면 신청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이 급증하는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를 피해 신청하거나 혼잡하지 않은 다른 날에 신청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청 첫날인 이날 오전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자가 수만 명에 달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는 데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상품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우대금리 적용 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 원 바꿔준다. 주택가격 9억 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지만, 장기·저리 고정금리라는 것이 장점이다.

신청 접수 기간이 끝나면 주금공에서 낮은 주택 가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콜센터(☎ 1688-8114)에서 전화로 상담한 뒤 대출 심사가 시작된다. 실제 대출은 오는 10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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