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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방지 대책을 요구해온 울산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이 17일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경동도시가스 서비스센터분회(이하 노조) 여성 조합원 3명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울산 남구 울산시의회 6층 옥상에 올랐다.

노조는 안전점검원이 방문점검 시 거주자로부터 당할 수 있는 성폭력을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며 울산시청 본관 앞에서 농성해왔으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이날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회사는 노조가 요구한 2인 1조 근무가 근본 대책이 될 수 없고 모든 고객을 잠재적 범죄자로 가정해 업무 체계를 재편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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