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막작 '심포니 인 프롬나드'
폐막작 '심포니 인 프롬나드'

 

서커스와 공중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볼거리로 가득한 국제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국제예술축제인 '2019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롬나드'는 프랑스어로 산책을 뜻한다.


올해 첫 개최되는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은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공간인 태화강국가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선보인다.
한국, 프랑스, 호주, 코스타리카 등 9개국 36개 공연 팀이 참여해 공중퍼포먼스, 서커스, 거리무용, 거리극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 한국 '단디', 개막공연 막 올려
개막작은 한국의 공중공연 전문단체인 창작중심 '단디'가 작품 '달의 약속'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작은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단체 '트랑스 익스프레스'와 울산의 예술기획팀 '우리랑'을 비롯해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심포니 인 프롬나드'로 웅장한 공중공연을 연출한다.


공식초청작으로는 11개 팀을 만나볼 수 있다. 신체 움직임을 통해 아름다움을 극대화 한 호주 서커스팀 '그래비티&아더 미스'의 '심플 스페이스',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언어를 몸짓으로 풀어낸 프랑스 무용팀 '오스모시스'의 '철의 대성당', 한국의 전통적 소재인 품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팀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 등을 선보인다.


지역 및 국내외 예술가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지역 공모로 선정된 태화루예술단, 울산씨어터예술단, 창작집단 달, 포시크루 등 4개 공연팀은 '나의 이웃, 울산사람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울산 시민과 지역의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또한 국내외 공모로 선정된 18개 공연팀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공연을 펼친다. 축제장에는 같은 기간 열리는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에이팜)'의 초이스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개막작 '달의 약속'
개막작 '달의 약속'

# 일상속 수준높은 예술 감상 기회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축제의 얼굴이자 마스코트인 서포터즈 '업사이더(UPsider)'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눈여겨볼 만하다. 업사이더들이 직접 기획한 '업투어'와 '업퀴즈온더블록'은 시민들에게 공연관람 코스와 재밌는 퀴즈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로이랑' '옥수수콘' 등 울산청년문화프로젝트 지원팀들이 선보이는 '별별청춘'과 울산 최대 플리마켓 '어수선마켓', '별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문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거리예술포럼'이 마련되며,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된 스페인의 '호안 까딸라'가 지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23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프롬나드페스티벌 이란희 예술감독은 "시민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 한 다양하고 색다른 공연들을 준비했다"며 "국제무대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예술 공연 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2-259-7918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