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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가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울산 앞바다를 위협하고 있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기준 적조 경보 발령 해역은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과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남측 횡단∼관산읍 장환도 북측 횡단 해역이다. 

적조 주의보 발령해역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종단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서단∼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 해역이다. 

적조 위기 경보는 1㎖당 적조생물 개체 수에 따라 다르다. 적조 출현 주의보는 10개체 이상,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적조 경보는 1,000개체 이상, 해제는 적조 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개체 수는 부산 강서구∼사하구 연안이 1㎖당 350개체, 경남 거제 연안이 1,000개체 등으로 확인됐다. 

수과원은 남해안 적조띠가 북동풍 및 북풍 영향으로 당분간 서쪽 및 외해로 밀려 나가 지속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 해역 적조는 해류를 따라 울산과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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