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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는 19일 자체 추진한 울산페이 가맹점 가입이 500건을 동파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는 19일 자체 추진한 울산페이 가맹점 가입이 5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300억 원을 목표로 첫 발행된 울산시의 전자모바일상품권인 '울산페이'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를 좌우할 가맹점 모집이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에다 '울산페이' 이용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선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의 측면 지원에 힘입어 발행 20일 만에 판매액 5억 원을 넘어섰고, 가맹점도 5,000곳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울산시는 19일 현재 울산페이 발행액은 5억3,526만 원을 기록했고, 가맹점은 4,726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울산페이의 성패 관건이 달린 가맹점 모집이 탄력을 받으면서 울산 첫 모바일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착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맹점 업종 중에는 음식점이 단연 많았으며, 이미용실, 카페, 학원, 동네마트 등으로 업종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페이 가입 인구도 1만3,0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발행 3주만에 울산시민의 대표 모바일상품권으로 자리잡으며, 대박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울산페이가 이처럼 조기 안착 단계에 들어선데는 경남은행과 농협이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본부장 남묘현)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자체 울산페이 가맹점 집중추진 운동을 전개해 500곳의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영업점장회의에서 '울산페이 활성화운동 전개'를 안건으로 상정해 채택한 이후, 울산지역 농협은행 전 영업점 내방고객과 점주권은 물론 전 직원들이 지인들에게 적극적인 소개와 추천 등 추진운동을 펼친 결과다.

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는 특히 울산페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울산페이 참여 가맹 소상공인에게는 대출시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가맹점 모집에 힘을 보태왔다. 아울러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소비자로서 각자 해당 앱을 통해 울산페이를 사용하면서 편리성을 SNS나 구전으로 널리 전파하는데 앞장서도록 권장해 왔다.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가 울산페이 가맹점 확대와 발매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가 울산페이 가맹점 확대와 발매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NK경남은행도 '울산페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페이'가 시판된 지난달 29일전부터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울산 전 영업점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실제 울산페이 활성화를 위해 회의를 수시로 갖고 있으며, 회의 참가자들이 직접 울산페이로 결재한 음료를 들고 참가하도록 하고 우수 직원에 대한 간담회는 물론 주요 모임도 가급적 울산페이 가맹점에서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우정동 태화시장 등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에 방문해 직접 '착한페이앱(App)'을 설치하고 상품 결제도 시현해 보는 등 울산페이의 편리함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3급이상 직원들은 당장 9월부터 급여에서 10만 원 이상 울산페이를 구매해 실제 사용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도출하며 울산페이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울산영업본부 김갑수 상무는 "가맹점이 많아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우선 1,300개 정도의 가맹점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60%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울러 사용자의 증가를 위해 우선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울산페이를 구매하고 소비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역상공계 대표하는 울산상공회의소도 울산페이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울산의는 이달 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착한페이앱 설치와 함게 가맹점을 이용하는 울산페이 안착을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추석 상여금의 일부를 울산페이로 지급하기도 했다. 상의는 앞으로 가맹점 확대와 이용고객 증가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회원사에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울산페이는 발행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구매 금액별 최대 10%까지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 원, 연 500만 원까지 살 수 있으며 개인 모바일에 '착한페이'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하면 구입할 수 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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