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6개 초등학교 '창의놀이교실' 호응

경남 양산 지역 6개 초등학교(양산, 백동, 상북, 하북, 원동, 화제)에서 운영하는 창의놀이교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양산시 창의놀이교실은 학생 수 감소로 늘어나고 있는 빈 교실에 학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구축해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시는 앞으로 2022년까지 총 20개교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개소한 6개 학교에서는 학교별 환경에 맞는 놀이교실을 조성해 전교생이 언제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양산초는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공간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을 활용한 창의놀이교실로 아이놀이터를 조성했다. 상북초는 창의상상실과 씨앗가꿈이실 등 2개 교실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하북초는 놀며 배우며 꿈꾸는 창의놀이교실에 놀이·배움·진로 계발 중심의 혼자·병행놀이 및 연합·협동놀이 교구를 구비했다. 백동초는 보드, 블록 중심의 창의놀이교실과 체육놀이교실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건전한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원동초는 놀이운동교실 및 쑥쑥놀이터를 구성하고 교내 생태놀이환경과 연계해 숲 밧줄놀이 등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화제초는 상상력을 키우는 자유롭고 감성적인 놀이 공간을 구성해 상황에 따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또 양산시에서는 이들 학교에 양산행복교육지구사업 놀이활동과 네트워크와 연계한 놀이강사를 학교별로 지원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방과 후 시간, 돌봄 시간에 전래놀이 및 보드게임 놀이 방법 등을 활용, 보다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 학생들의 놀 권리 충족에 보탬이 된 것 같다"며 "대상학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더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