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발전사 최초로 수중청소로봇을 활용해 당진화력본부 내 폐수처리설비인 폐수조의 퇴적 슬러지를 안전하게 준설하고 구조물 검사까지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발전소 폐수조는 공업용수를 정수하는 과정에서 나온 슬러지를 처리하는 구조물로 25톤 규모의 중장비를 활용해 퇴적되는 슬러지 약 150톤을 2~3년마다 제거해야 하고 밀폐·유해가스 지역에 해당하는 등 작업 여건이 까다롭다. 

한국동서발전은 로봇 제작업체인 ㈜제타크리젠과 협력하여 인력으로 하던 슬러지 준설을 로봇으로 대체하기 위한 수중청소로봇 개발을 추진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수조의 슬러지 제거에 수중로봇을 활용해 4무(無) 방식(△설비 정지 없이 △크레인 등 중장비 투입 없이 △수조의 배수 과정 없이 하부의 슬러지만 제거 △밀폐지역에 작업자 투입 없이)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완료했을 뿐 아니라 영상자료를 통해 균열 등 구조물 검사까지 겸하는 효과를 보았다. 또 작업시간과 소요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