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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행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지원 공모사업에 울산 지원율이 전국 '꼴등'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모사업 선정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해동안 선정건수의 경우 서울 57.4%, 경기도 14.5%가 지원돼 72%가 서울과 경기 두개 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공모사업 전체 선정건수로 보면 총 2,683건 중 1,929건(71.9%)이 서울·경기지역에 쏠려 있다. 지원된 금액도 600억 원 중에 370억 원(61%)이 서울과 경기 두 개 지역에 집중됐다.
이에 반해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공모사업에서 선정되는 비율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2018년에 지방 중에서 공모사업에 가장 많이 선정된 부산은 4.3%이고, 전남, 경북, 충남 등은 1%대, 광주, 전북, 충북, 경남 등은 2%대에 그치고 있다. 울산은 0.7%로 가장 저조했고, 관광특구인 제주도도 0.9%로 1%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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