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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해 지난달 까지 실종 상태에 있는 울산시민이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8월 까지 최근 3년간 울산 관내 경찰서에 모두 5,274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별로 보면, 2017년 1,836명, 2018년 2,073명, 2019년 8월 1,36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4,200명은 경찰의 수사 등으로 소재가 확인됐고, 28%에 해당하는 1,487명은 자진귀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실종사건 중에는 사망사건 및 사고로 처리된 견우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9명이 자살 및 변사로 확인됐고, 강간 2명, 체포간금약취유인 2명, 학대 2명, 1명은 살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기준 아직 발견되지 못한 울산시민은 291명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지자체와 경찰청이 운용중인 CCTV 정보의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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