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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이 공급물량은 늘고 있지만, 울산송정 행복주택은 홍보부족, 입지여건, 높은 관리비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이 25일 LH으로부터 제출받은 '행복주택 입주관련 현황'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울산송정 행복주택 전체 946호 중 33%의 315호가 공실인 상태였고, 청약 경쟁률이 1:1에도 미치지 못해 최초청약이 미달인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에서 2019년 발표한 '주택 이외 거처 주거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주거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라는 답변이 28.3%로 가장 높았다.

특히, 행복주택 공급 대상 중 대학생, 청년층인 30세 미만에서 3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행복주택이 필요한 공급대상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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